[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국성장금융은 31일 창업단계 반도체성장펀드 위탁 운용사에 지유투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총 25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지유투자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4개월(3개월 연장 가능) 이내에 조합 결성을 마쳐야 해 9월말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실시된 위탁운용사 접수 마감 결과 지유투자를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인터밸류파트너스(공동투자), MG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지유투자,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AJ캐피탈파트너스 등 6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접수했다.
반도체성장펀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끌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0억 원, 25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성장금융이 250억원을 출자해 총 규모를 1000억원으로 늘렸다.
성장금융은 1~2차 출자사업을 통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하고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의 부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기업성장 단계에 따라 △창업 △성장 △인수합병(M&A)단계 등으로 3개 이상 하위펀드가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