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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엄마와 결혼” 日 21살 나이차 부부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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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I 2025.09.29 16:48:07

중학교 수업 참관 온 친구 엄마 보고 반해
30세에 다시 만나…21살 나이차 뛰어넘어 결혼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의 한 30대 남성이 중학교 시절부터 좋아한 친구의 엄마와 결혼하게 된 러브스토리가 관심을 받고 있다.

54세 미도리와 33세 이사무 부부. (사진=유튜브 캡처)
29일 후쿠시마신문·주간문춘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히즈오카현에 사는 미도리(54)와 이사무(33)의 사연은 최근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의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는데, 이들은 약 3년간의 교제를 통해 혼인신고를 하고 현재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미도리와 이사무의 인연은 중학생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사무는 어느 날 수업 참관에 온 같은 반 친구의 어머니인 미도리를 보고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이후 시간이 흘러 30세가 된 미도리는 동창의 미용실을 들렀다가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미도리를 보게 됐고 10대 시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마음이 커졌다. 미도리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되자 이사무는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이사무는 당시에 대해 “미도리를 보고 반했다. 미도리는 우아하고 상냥했다”고 떠올렸다.

미도리는 처음엔 장난이라고 생각하며 거절했으나 이사무의 계속된 진심 어린 애정 공세에 마음이 움직였다. 결국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했고 미도리는 “날 이렇게 사랑해 주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온라인판 분ㅤㅅㅠㄴ 온라인)


이사무와 교제를 시작했지만 미도리에게 결혼은 먼 이야기였다고 한다. 미도리는 “(이사무가) 또래 사람과 결혼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미도리의 부모도 “이미 폐경기인 딸은 아이도 가질 수 없고 서른 살 청년과의 결혼과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했다.

하지만 이사무는 미도리 부모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불과 일주일 만에 땅을 사 약 4000만 엔(3억 7000만 원 상당)을 들여 10개월 만에 신혼집을 완성하는 추진력을 보이자 감동했고 결국 양가 부모도 결혼을 허락했다.

결국 집이 완성되던 시점에 두 사람은 혼인 신고를 했다. 이사무는 편지를 통해 “미도리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앞으로 더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자”고 적으며 마음을 전했고 미도리도 눈물을 흘렸다.

결혼 후 나이 차이 때문에 느껴지는 고충으로 미도리는 “체력이 없고 갱년기라 성관계가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화장실에 있는 시간을 빼고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낸다”며 즐거운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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