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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개인 순매수 4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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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5.05.08 10:39:20

AI·자율주행 등 中 혁신기업에 관심 지속
"최대 순자산 규모 및 최저 보수 강점"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408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중국 혁신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277억을 기록했다.

국내 상장된 항셍테크 ETF 중 최대 규모이면서 최저 보수인 점도 매수세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전날 기준 ETF 순자산 규모는 9955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총보수는 연 0.09%로 국내 상장된 항셍테크 ETF 중 가장 낮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홍콩에 상장된 중국 혁신기술 기업에 투자한다. 샤오미, 알리바바, SMIC, 메이퇀, 텐센트 등 ‘중국판 M7’로 불리는 핵심 빅테크 종목을 포함해 클라우드, 핀테크, 플랫폼, 스마트 기기 등의 분야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부상으로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딥시크가 선보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R1’은 미국 AI 스타트업 오픈AI의 ‘GPT-4’ 수준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이는 중국 테크 산업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중국 정부가 올해 양회에서도 ‘AI+’ 전략을 강조하며 첨단 산업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혁신 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국 경제의 구조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에 대한 투자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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