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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6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기대비 63.5% 감소한 4734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관련 비이자이익 감소, 희망퇴직 비용,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연간 이자이익이 늘어난 반면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연간 이자이익은 11조4023억원으로 1년새 5.4% 늘었다. 4분기 이자이익이 1.86%로 전분기대비 감소했지만 자산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4분기 자본시장 변동성에 따라 유가증권·외환파생 손익 감소로 전기대비 74% 감소하면서 연간 이익은 전년대비 5% 감소한 3조2575억원을 기록했다.
주주환원의 바탕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연말 기준 13.03%로 집계됐다. BIS자본비율(잠정치)은 15.76%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적정 위험가중자산(RWA)을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경영실적 발표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4분기 주당 배당 540원과 함께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지난달 1500억원을 포함해 2월 현재까지 총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한 것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총 주주 환원율은 40~44%까지 높일 계획이다. 지난 2023년 환원율 36%, 지난해 39.6%와 비교하면 큰 폭 상향이다. 신한금융은영업환경을 고려해 연간 RWA 성장률을 5% 안팎으로 유지해 보통주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신한금융 자회사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역간 3조6954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앞서 경영실적을 발표한 하나은행(3조3564억원), KB국민은행(3조2518억원)보다 더 많은 순이익으로 ‘리딩뱅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1년새 10.3% 증가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었다.
신한카드는 전년대비 7.8% 감소한 57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이자·배당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1.9% 증가한 5284억원 당기순익을 냈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4분기 30억원 적자를 냈지만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43.6% 증가한 2458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은 이자이익 감소 등으로 연간 1169억원 순이익을 냈다. 전년대비 61.5% 감소한 것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부동산PF, 책준형 자산신탁 등 위험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 여력을 최대한 확보했다. 희망퇴직 등 구조적인 비용 효율화를 위한 지출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며 “4분기 중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인 은행을 중심으로 손익을 방어하며, 안정적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