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정년까지 꿀 빨 것, 꼬우면 이직해”…LH 추정 직원 잇단 망언

장구슬 기자I 2021.03.10 17:00:0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정부의 진상조사를 조롱하는 글을 잇따라 올려 논란이 됐다. (사진=‘블라인드’ 게시물 캡처)


◇‘LH 투기’ 검·경 합동 회의 열려…‘블라인드’엔 진상조사 조롱 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진상조사를 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한 누리꾼은 “국민이 아무리 화를 내도 열심히 차명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편하게 다닐 것이다. 부러우면 LH로 이직하라”고 했습니다. 다른 누리꾼도 비속어를 써가며 국민을 조롱했습니다. LH 측은 “블라인드에서는 파면·해임·퇴직자의 계정이 유지된다”며 “해당 게시자가 LH 직원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한 정부 합동조사단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부동산 전문 검사를 정부 합동조사단에 파견하고, 검경 협의체도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백신 사망신고 2건 늘어 총 15건…이상반응 935건 추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건수가 총 15명으로 늘었습니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접종 후 사망 신고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명 더 늘어 누적 15명이 됐습니다. 전날 하루 동안 신규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935건입니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5786건입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사진=이데일리DB)


◇유노윤호, 방역수칙 위반 사죄…“깊이 반성하겠다”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유노윤호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리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해 힘든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께도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난다”며 “깊이 반성하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영업제한 시간인 밤 10시가 넘은 후 자정까지 지인들과 모임을 했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유노윤호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입니다.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휘성이 지난 9일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포폴 투약’ 휘성,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9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2단독 조순표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휘성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사회봉사 40시간과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추징금 6050만원도 명령했습니다. 휘성은 2019년 12월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속 배우 이지은의 모습.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경찰 “故 이지은 부검 영장 발부…사인 규명 예정”

배우 이지은이 숨진 가운데, 그의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10일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이지은의 부검을 위해 영장을 신청해둔 상태였고 10일 오전 발부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지은은 지난 8일 오후 8시께 서울 중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은 1994년 SBS ‘좋은 아침입니다’ 모델로 데뷔한 후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고, KBS2 ‘젊은이의 양지’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2004년 KBS2 ‘해신’을 마지막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LH發 `신도시 땅투기 의혹`

- “정부에 뒤통수 맞았다”…3기신도시 분양가 불만 쇄도 - LH, 비상경영회의 개최…“하반기 경영혁신 본격화” - 국토부 “3기신도시, 보상 차질 없어…청약 계획대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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