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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이날 입장문에서 “데일리팜을 통해 지 부사장 퇴임 관련 보도와 더불어 외국계 창구로 공매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신라젠 주가는 전일대비 7.30%(4900원) 급락한 6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이날 신라젠의 공매도 물량은 총 8만3000여주로 금액으로는 6억4800만원을 웃돌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에 이어 공매대금 기준 3위에 올랐다.
회사 측은 “지 부사장은 건강 등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 4월12일 퇴임했다”며 “당사의 기업부설연구소는 바이러스 전문가인 최지원 상무이사가 연구소장으로 연구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라젠은 지 부사장의 퇴임을 임상 실패로 연계해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임상과 신규파이프라인 개발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한국과 미국 종양학 전문의와 임상전문인력들을 추가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제3자 배정 유상증가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