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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혜훈 의원이 26일 바른정당 당대표에 선출되며 5개 정당 가운데 3개 정당 수장이 여성이 차지하는 '여인천하' 모드다.
문재인 정부가 내각의 최소 30%이상을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공언한 것과 발맞춘 듯한 모양새다.
이 의원은 서울 서초갑 3선 의원으로 이날 전당대회에서 36.9%의 지지를 얻어 당대표에 선출됐다. `쓴소리` 이혜훈으로 통하는 그는 보수정당 역사상 첫번째 선출직 여성 당 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유학 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18대 내리 당선됐다. 19대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20대 공천 과정에서 ‘진박’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경선에서 단 13표 차로 꺾으며 국회에 복귀했다.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유승민 의원과의 인연도 빼놓을 수 없다. KDI시절 선후배로 시작해 오늘날까지 20년 넘게 가깝게 지내며 ‘유승민계’로 분류되고 있다. ‘친박’에서 ‘비박’으로 돌아선 정치역정도 공유하는 끈끈한 사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유승민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실무에 깊숙이 관여했다.
집권여당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지역구에서만 5차례 당선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추다르크`로 강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추 대표는 지난해 8월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민주당 중심 선대위를 잘 꾸려 대선 승리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블리`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의 사표공세 속에서도 6.2%를 득표하며 진보정당의 입지를 새롭게 다졌다. 현재 진행중인 당대표 선거에 심 대표는 출마하지 않았지만,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정미 의원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