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LCC들은 매출 성장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리니티항공(옛 티웨이항공)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5855억원, 영업손실 전망치는 33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4497억원, 영업손실 955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30.2% 늘고 영업손실은 620억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장거리 노선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속도가 얼마나 맞춰질지가 관건이다.
진에어는 매출 4179억원, 영업손실 35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매출 3043억원, 영업손실 225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이 약 37.3% 증가하고 적자 폭도 크게 줄어든다. 영업손실 규모가 매출에 비해 크지 않아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할 전망이다. 에어부산 역시 매출 2370억원, 영업손실 110억원으로 예상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약 34.4% 늘고 영업손실은 175억원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 5조448억원, 영업이익 42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8%, 영업이익은 11.9% 증가했다. 해외발 방한 수요와 인천공항 환승 수요 확대에 더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한 항공화물 수요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객과 화물 사업을 함께 운영하는 FSC의 수익 기반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항공사별 실적 차이는 비용 구조와 노선 운영 전략에서 비롯될 수 있다. 성수기 여객 수요와 운임 상승은 매출 확대에 긍정적이지만, LCC는 중·단거리 노선의 공급 경쟁과 항공기 리스료, 유류비 부담을 함께 안고 있다. 특히 매출 증가만으로 흑자 전환을 단정하기 어려운 만큼 여객 수요가 실제 운임과 탑승률 개선으로 연결됐는지가 중요하다.
4분기에는 연말 항공화물 성수기와 국제선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할 변수로 꼽힌다. 다만 중동 정세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과 원·달러 환율 흐름은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을 좌우할 전망이다. 3분기 성수기 효과가 일회성 매출 증가에 그치지 않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항공업계의 과제로 남았다.
업계 관계자는 “성수기 여객 수요가 매출 회복을 이끌었지만, 항공사마다 노선 구성과 비용 부담이 달라 수익성 개선 속도에는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며 “4분기에도 유가와 환율, 여객·화물 수요 흐름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인 호감도' 오세훈 1위·한동훈 2위…비호감 1위는? [한국갤럽]](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600683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