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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지금까지 자체 수입으로 부족한 부분은 사채 발행이나 은행 차입을 통해 충당해 왔다”며 “2027년 말 사채 발행 배수가 5배에서 2배로 줄어들면 더 이상 사채를 발행할 수 없기 때문에 한전의 자구노력과 함께 최소한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필요하다면 한전의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한 재정 투입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전의 사채 발행 한도는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5배로 확대된 상태지만, 한시적 특례가 종료되는 2027년 말 이후에는 2배로 축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전의 재무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전력망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여력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국감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망 확충 문제도 제기됐다. 정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 1단계 전력망의 조기 구축과 함께 2033년부터 추가로 필요한 6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공급을 위한 2단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2단계 전력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속한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또한 정 의원은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순간적인 전력 공급 차질도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업단지 내 전력망을 기업별로 분리하고 이중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사장은 “한전이 관리하는 전력망은 단일망이 거의 없고 대부분 쌍방향으로 구축돼 있다”며 “한쪽 전력망에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전력망을 통해 일시적으로 전력 공급을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