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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리테일 부문의 견고한 사업 기반과 자회사 배당수익, 상품운용손익 변동성 완화, 기업금융(IB) 사업 강화 등으로 우수한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김선주 한기평 연구원은 “이번 종투사 지정으로 신용공여한도가 증액됨에 따라 IB 부문 영업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비우호적인 사업환경 지속과 업계 내 경쟁 심화, 대신증권을 제외한 종투사 9개사와의 자본격차 등을 감안할 때 현 시점 대비 시장지배력이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또 재무건전성 지표 저하 가능성이 내재한다는 의견이다. 높은 배당 성향과 자사주 매입, 자회사 출자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과거 대비 자본적정성 지표가 저하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종투사 지정으로 순자본비율 관리부담은 일정 수준 완화될 것이나, 기업 신용공여 등이 빠르게 확대될 경우 레버리지배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산건전성 지표는 우수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해외부동산 등 고위험자산 비중이 높아 잠재 리스크 부담은 작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신금융그룹 전반의 부동산 사업 집중도가 높아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재무부담 전이 가능성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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