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가총액의 약 1% 수준으로 신탁 계약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은 계약 종료 후 별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자기주식 매입은 주주환원 정책 실천의 일환이다. 앞서 SK㈜는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2025년까지 기본 배당 외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기주식을 사들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는 지난 3월 이사회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사들인 자기주식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 당시 소각한 주식은 보통주 95만1000주로, 지난 4월 전량 소각을 완료했다.
아울러 SK㈜는 이사회 중심 경영과 주주권리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SK㈜는 지난 27일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이 시행하는 ESG 종합평가에서도 3년 연속 ‘A+’ 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중 2.4%에만 부여됐다.
또 지난해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로부터 ESG 경영평가 중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하는 ‘AAA’ 등급을 획득했으며, S&P 글로벌이 발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도 11년 연속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성형 SK㈜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매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이행함으로써 주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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