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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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는 전 수출 관련 정부부처가 합심해 수출 부진 상황의 반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정부는 지난 2월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0.2% 높은 6850억달러로 잡고, 환경부 등 비경제부처를 포함한 거의 모든 부처가 각 분야 수출지원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제1차 셔틀 경제협력단 파견을 통한 20억달러 이상의 수주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과 폴란드와의 방위산업 수출 2차 이행계약을 위한 K-2, K-9 컨소시엄 기본합의서 체결 등 그간 성과를 공유하고, 수출현장 애로 해소와 부처 간 협업 과제를 계속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달 중 조선산업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확정해 추진하는 등 추가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산업부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중국 리오프닝에 힘입어 올 하반기부터는 수출이 개선 흐름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무역적자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산업부는 특히 지난달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가 형성된 것과 연계해 대(對)일본 수출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한국의 지난달 대일본 수출액은 24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0% 감소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대일본 수입액은 44억9000만달러로 20억5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산업부는 국내 파운드리 기업의 일본 시스템반도체 수주 확대, 국내 팹리스 기업과 일본 전자기업 간 협력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도요타·닛산 등 일본 자동차 회사를 대상으로 한국 부품기업의 공급망 참여를 모색한다. 그밖에 디스플레이와 바이오헬스, 농수산식품과 섬유, 콘텐츠 등 각 분야에서 현지 전시회나 상담회 개최를 통해 한국 기업의 현지 수출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회의에서 “글로벌 고금리 기조 아래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고 국제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이라며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전 부처가 노력에 박차를 더 가해 달라”고 각 부처 참가자에게 전했다. 이어 “정상회담으로 전환점을 맞은 한·일 양국 경제협력이 (한국의) 일본시장 진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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