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다음 달 9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시민단체, 버스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새경기 준공영제 도입방안 도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새경기 준공영제’는 버스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버스업체의 공정한 경쟁 입찰을 통해 한정면허로 운영하는 노선입찰제를 근간으로 하는 민선7기 경기도의 새로운 버스 운영제도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인 ‘새경기 준공영제 연구용역’을 토대로 △노선입찰제 기본설계와 시행방안 △버스서비스 이행표준 및 운송비용 산정 기준 △노선입찰제 기반 새경기 준공영제 시행계획 등을 전문가와 함께 토론하고 도민의 의견을 듣는다.
도는 공청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5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제도마련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 노선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노선은 수익이 나지 않아 운송업체에서 노선을 반납하거나 폐선한 4개 노선과 광역버스가 운행하지 않았던 소외지역 3개 노선, 택지개발지구 9개 노선이다.
선정된 16개 노선 중 서울시 등 타 시·도 협의가 필요한 12개 노선은 협의를 진행 중이며 미 협의된 노선은 국토부 조정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준태 도 교통국장은 “도민과 버스업계,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제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에 시행하는 시범사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