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9과 G7 씽큐 자급제폰은 지난 5월18일 출시된 뒤 현재까지 비교적 순조로운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들어 처음으로 프리미엄급 전략 스마트폰을 자급제로 출시했다.
이전에도 언락폰(무약정 공기계)이라는 명칭으로 이동통신사가 특정되지 않은 스마트폰 판매는 있었지만, 종류가 많지 않은데다 중저가 스마트폰에 국한돼 있었다.
업계에서는 이들 두 제품이 판매 비중의 5~1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이 제조사 대리점이나 대형 가전매장, 온라인 등으로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수치다.
하이마트에 따르면 갤럭시S9 판매를 시작한 지난 3월16일부터 5월30일까지 전체 모바일폰 판매량 가운데 자급제폰 비중은 5.5%인 것으로 확인됐다. G마켓의 경우 같은 기간 언락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11번가는 G7 씽큐를 5월18일 출시에 앞서 일주일간 단독 예약판매했는데, 지난해 언락폰으로 판매됐던 G6 대비 3~4배 가량 더 많이 판매됐다. 앞서 삼성전자가 자급제폰 5000대 한정판으로 내놓은 ‘갤럭시S9 카카오 프렌즈 패키지’도 거의 소진돼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들은 특히 하이마트 같은 가전매장에서 자급제폰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자급제폰은 보통 출고가 그대로 판매되지만, 판매처에 따라 제휴 카드 할인혜택이나 캐시백 등을 제공해 할인받을 수 있다.
자급제폰은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번거롭게 가입이나 번호이동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유심칩만 꽂아 사용할 수 있고, 특정 통신사마다 사전 탑재하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이 없어 사용자 환경이 단순하다. 통신사에 12개월 이상 약정하면 25%의 통신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언락폰은 수치를 집계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판매가 미미했다”며 “하지만 10대 중 1대가 자급제폰으로 판매된다면 초기 성과로는 괜찮은 것이다. 이제는 자급제폰이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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