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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선권 “북남관계의 활력있는 진전..온 겨레에게 기대와 희망 안겨”

김영환 기자I 2018.03.29 16:06:56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공동취재단] 남북 고위급 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북남수뇌 상봉 일정을 대외에 공식 발표함으로써 북남관계의 활력있는 진전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온 겨레에게 크나큰 기대와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게 됐다”고 평가했다.

리 위원장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된 고위급 회의 종결 발언에서 “오늘 우리는 북남수뇌 분들의 역사적인 상봉을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을 갖고 진지하게 협의하였으며 합의를 이룩하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리 위원장은 “북과 남은 고위급회담에서 확인한 공통된 의지와 원칙, 신의를 갖고 적극 협력함으로써 역사적 수뇌상봉을 최상의 수준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장하여야 한다”며 “북남수뇌 상봉까지는 한달밖에 시일이 남지 않았으며 길지 않은 기간 필요한 준비를 위해 쌍방이 실무적으로 협의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쌍방이 이번 수뇌상봉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진지하고 협조적인 자세에서 적극 노력한다면 모든 문제를 신속하면서도 원만하게 협의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리 위원장은 “우리는 민족의 중대사를 준비하는 막중한 사명과 책임을 깊이 새기고 서로 마음을 합치고 긴밀히 협력하여야 할 것”이라며 “쌍방이 북남수뇌 상봉 준비사업에 최대의 성의를 다해나감으로써 수뇌분들의 역사적인 상봉을 성과적으로 보장하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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