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서 갤노트7 리콜 190만대로 확대..최대 100弗 보상

김혜미 기자I 2016.10.13 16:49:3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에서 갤럭시 노트7의 자발적 리콜을 교환품을 포함해 현재까지 판매된 전량인 190만대로 확대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첫번째 리콜이 발표된 지난 9월15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이번 결정이 지난 10일 갤럭시 노트7의 생산 및 판매, 교환 중단 이후 리콜 확대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승인 하에 이뤄지는 것으로, 미국 내 갤럭시 노트7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다른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교환하거나 환불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갤럭시 노트7 환불 및 교환 프로그램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이날부터 △갤럭시 노트7을 다른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바꿀 경우 100달러의 적립금을 받거나 △환불 또는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경우 25달러의 적립금을 받는 두 가지 방법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북미법인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소비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모든 소비자들이 처음 구입한 제품 또는 교환품의 전원을 끄고 현재 가능한 대안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PSC도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노트7 리콜 확대를 공지했다.

갤노트7 글로벌 판매 중단

- 삼성SDI "갤노트7 손실 3분기 반영.. 추가 비용발생 가능성 없어"(상보) - 삼성 3Q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급감…‘노트7’ 단종여파 - "갤노트7 3분기 반영.. 4분기 추가 일회성 비용 가능성 없어"-삼성SDI 컨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