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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조속한 합의 기대감이 시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피해 배상을 요구한 데 맞서 이란 역시 전쟁 피해 배상금을 요구하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조기 합의 기대가 약화됐다. 이란 외무장관은 MOU 합의를 어긴 미국과 직접 대화는 없으며, 중재국을 통한 메시지 교환만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협상 합의 기대감 약화에 이날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5%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 번의 금리 인상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중동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가능성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9.80으로, 전날 99 중반에서 후반으로 올랐다.
이날 미국과 이란의 협상 의구심에 국내증시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규모가 확대된다면 환율 상승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다만 수출업체와 중공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환율 상승을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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