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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김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앞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는 김 여사가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의 수사 때 고생을 했다며 김 전 검사를 챙겨주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특검 조사에서 김 전 검사만을 특별하게 챙겨줄 이유는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상태다. 김 전 검사의 공천 역시 무산됐으며, 이후 그는 국가정보원 법률 특보로 임명됐다.
하지만 특검팀은 김 전 검사의 인사 청탁이 실제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 장모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이우환 화백의 고가 그림을 발견했다. 특검팀은 수사를 통해 해당 그림의 구매자가 김 전 검사라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검사는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가 김 여사 가족이 그림을 산다는 소문이 나면 가격이 최소 두세 배 뛸 수 있다며 구매 대행을 해달라고 부탁해 그를 들어준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관련 의혹에 대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김 전 검사가 증거 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고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통상 구속영장은 혐의가 소명돼야 발부되는 만큼 특검팀은 김 여사를 통해 의혹 확인이 필요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특검팀은 지난 19일 그림 대리 구매를 의뢰했다는 김진우 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그림 청탁 의혹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씨를 상대로 김 전 검사에게 결제 대금을 건넨 정황과 그림이 김 여사에게 전달된 경위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특검팀은 그림 수수자를 김 여사로 특정한 상태다. 다만 청탁금지법 혐의가 적용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수자가 돼야 한다. 윤 전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만큼 특검팀은 김 여사를 그림의 수수자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겠단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5일 오전 10시 특검 소환에 출석할 것”이라며 “(또) 24일 오후 2시10분에 예정된 재판에도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오는 24일 오후 2시1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리는 첫 공판기일이 예정돼 있다. 당초 김 여사 측은 특검 측 사정으로 증거에 대한 열람·등사가 지연되어 공판준비기일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낸 바 있다.
김 여사는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067990)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9명의 유죄 판결이 확정됐고, 법원은 김 여사 계좌 3개와 모친 최은순 씨의 계좌 1개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2022년 재·보궐선거와 작년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혐의,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을 부정하게 청탁받은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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