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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도 국내의 소스 전문기업 지앤에프(GNF)인수를 추진 중이다. 현재는 실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앤에프는 라면 스프와 소스 제조를 주로 하는 회사로 그간 농심과 오뚜기 등 주요 라면회사에 라면 스프와 분말 등을 공급해온 곳이다. 이외에도 ‘코인 육수’ 제조로도 유명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그룹에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인수 등을 포함해)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면 회사가 스프나 소스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핵심 원재료인 스프 생산을 완전 내재화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어서다. 특히 스프는 라면 제품의 절반을 구성하는 데다 차별적인 맛을 결정하는 핵심 재료다. 때문에 제품의 균일한 맛을 유지하고 외부 변수로부터 원재료 수급의 안정성을 유지할 필요가 크다.
현재 농심은 계열사 ‘농심태경’과 세우 등을 통해 스프 핵심 원재료를 받아 스프를 생산 중이다. 삼양식품은 ‘에스앤디’라는 외부 업체에서 불닭볶음면 소스의 주요 원재료를 공급받아 내부에서 생산하고 있다. 오뚜기도 외부 여러 곳에서 원료를 납품받아 ‘오뚜기라면’에서 스프를 만들고 있다. 모두 최종 제품의 조립 및 생산은 그룹 내부에서 하고 있지만, 핵심 원료 조달은 외부 의존이 적지 않은 셈이다.
원감 절감도 내재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스프나 소스를 내부에서 생산하면 외부 협력업체 마진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와의 계약과 협상, 관리, 물류 등에서 발생하는 거래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직접 대량 생산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도 꾀할 수 있다. 스프는 라면 원가의 30~4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양식품은 사업 다각화 차원도 있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은 불닭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라면외 소스 사업 등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공급망 충격으로 밸류체인 내재화 필요성이 부각됐고 라면 수출 증가로 품질 관리 중요성이 더 커졌다”며 “다만 내재화에는 큰 자금이 소요되는 데다 인수 부문이 잘되지 않으면 고스란히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위험성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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