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교통부는 이날 오전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페덱스 보잉 767 화물기에서 앞바퀴가 내려오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종사는 관제탑에 비상착륙 허가를 요청했고 활주로에 동체 자체가 착륙했다.
화물기는 뒷바퀴만으로 착륙을 시작했고 기체 앞부분이 활주로에 쓸려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 항공기는 동체 착륙을 무사히 마쳤고 조종사 2명도 무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잉기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1월에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이륙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737 맥스9 여객기는 약 5000미터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월에는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됐고 지난 달에는 여객기가 이륙한 후 기내 오른편의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분리되는 사고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