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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사고 전날 사고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돌아간 뒤 지난 12일 오전 3시40분께 거제시 여차홍포해안도로 나무 데크를 뚫고 전망대 약 200m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숨진 남성 4명은 모두 아는 사이가 아니었으며 사는 지역과 연령대도 제각각 다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고 발생 당시부터 고의 사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당초 경찰은 뺑소니 사고 등 과실 사고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사고 지점 도로에 타이어가 미끄러진 자국 등이 없고 이들이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미뤄 이들이 고의 사고를 모의하고 이 같은 사고를 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없고 차량 단독 사고인 만큼 고의 사고에 무게를 두고 마무리 수사 중”이라며 “통신 기록 분석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최종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