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타깃은 3분기 매출액이 265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5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263억8000만달러, 2.13달러였던 월가 전망치에 못 미친 것이었다.
또한 타깃은 올 연말 홀리데이 시즌이 포함된 4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4분기에도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마이클 피델커 타깃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은 물론이고 그 이후 내년까지도 도전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타깃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3% 급락하고 있다. 타깃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2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지난 2년 간 극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한 후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생겼다며 앞으로 3년 간 총비용을 최대 30억달러까지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인 절감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임직원을 해고하거나 고용을 동결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