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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자료에서 우박은 메추리알 정도의 크기로 천둥과 번개와 함께 쏟아지고 있다.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베이징에 굵은 우박이 떨어지는 사진과 동영상이 게시됐다.
당국은 이날 늦은 밤까지 우박이 쏟아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제11호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중국 동부 일부 해안 도시들도 비상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상하이 기상청은 4일 오후 6시 태풍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의 기상 경보 체계는 청색, 황색, 오렌지, 적색 단계로 이뤄졌다.
대한민국도 초긴장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240㎞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속 24㎞보다 빨라진 수준이다.
이에 따라 ‘힌남노’는 이날 오후 9시께 서귀포 남쪽 약 90㎞ 부근 해상까지 들어오고, 6일 오전 3시께에는 부산 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전망이다. 현재 중심기압은 935hPa이며, 최대풍속은 4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