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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디지털 전환(DX)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보면, LG CNS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431억원, 영업이익 32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33.5%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7.9%였다.
LG CNS는 클라우드, 금융 DX, 스마트 물류 사업의 성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지난 2019년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키웠다. 최근엔 클라우드 전문 인력이 2000명 규모를 넘어섰다.
카드, 은행, 증권 등 금융권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또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바탕으로 물류 시스템과 설비를 최적화하며 스마트 물류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김영섭 대표는 지난해 LG CNS로부터 급여 11억9300만원, 상여 11억7000만원 등 총 23억63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점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