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삼성화재 새 사장에는 홍원학 삼성화재 부사장(자동차보험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이 유임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그룹 내 ‘세대교체’ 기조가 커짐에 따라 최근 ‘후배들을 위해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유력 후보인 홍원학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생명으로 입사해 인사팀장ㆍ특화영업본부장ㆍ전략본부장ㆍFC영업1본부장 등 요직을 거쳤다. 삼성화재에는 자동차보험본부장을 맡아왔다.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도 이번에 교체될 것으로 전해진다. 심 대표는 2020년에 취임해 올해 최대 실적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 대표는 1962년생으로 내년 만 나이로 60세를 넘기게 된다. 새 수장에는 골드만삭스 출신 서봉균 삼성증권 전무가 신임 대표로 선임될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삼성증권은 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는 현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 삼성카드가 비용절감을 이루며 실적 증가를 이끈 점 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