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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빙' 中서 접속 차단…만리방화벽에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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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19.01.24 15:16:38

구글 철수 이후 마지막 남아있던 非중국계 검색엔진
24일 오전부터 접속 차단
CNBC "中기술굴기 둘러싼 분쟁 연장선" 분석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엔진 ‘빙(Bing)’이 24일 오전부터 차단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와 CNBC가 보도했다. 빙은 지난 2010년 구글 철수 이후 유일하게 중국에 남아 있던 비(非)중국계 검색 플랫폼이었다. CNBC는 외국계 IT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오전부터 중국에서 더이상 빙에 접속할 수 없다고 전했다. 중국 주요 국영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유니콤이 최근 정부로부터 빙 차단을 지시받았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빙에 접속해보면 “이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세지가 뜬다. MS 대변인은 CNBC에 “현재 중국에서 접근이 차단됐다”면서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C는 중국은 정보 통제 차원의 일환으로 강도 높게 인터넷 검색 검열을 실시하고 있다. 이른바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이다. 구글이나 빙과 같은 검색 엔진은 물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수많은 외국계 웹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이 차단돼 있다.

이에 빙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도 작년 12월 기준 2% 수준에 그치고 있다. CNBC는 이번 중국의 MS 차단 조치가 화웨이 갈등, 미중 무역전쟁 등과 더불어 중국 ‘기술 굴기’를 둘러싼 양국 분쟁의 연장선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출쳐=CNB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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