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2차로 소각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29일부터 이번 달 14일까지 보통주 210만주, 우선주 53만주를 취득한 뒤 소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취득가액은 122만7373원, 우선주 취득가액은 102만8790원이다. 취득가액 총액은 각각 2조5775억원, 우선주 5453억원으로 총 3조1227억원이다.
이같은 조치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1조3000억원의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12일에는 1차로 보통주 223만주, 우선주 124만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한 바 있다. 금액으로는 4조25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