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월 업무보고와 국무회의 등에서 생리대 가격 부담 문제를 잇달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다.
|
공공생리대 브랜드명은 ‘모두의 생리대’로 확정했다. 필요한 순간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필수재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사업은 기존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생리대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원 대상을 넓히고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생리대 구매 부담을 덜고, 갑작스럽게 생리대가 필요한 상황에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공되는 생리대는 중형 생리대 2개를 1팩으로 소포장해 전용 지급기에 비치한다. 성평등부는 가격뿐 아니라 품질과 공급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생리대 지급기는 시범지역 내 행정복지센터와 공공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물론 역사와 상업시설 인근, 대학가, 산업단지 내 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설치된다. 시범지역에는 수동형 지급기 300여대와 자동형 지급기 400여대 등 총 700여대가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자판기형 자동 지급기는 이용량 확인과 재고 관리 기능을 갖춰 운영 효율성을 높혔다. 과도한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버튼 작동 간격을 최대 20초로 설정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기능도 적용된다.
성평등부는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용 실적과 정책 효과, 현장 만족도 등을 분석한 뒤 내년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정부 공공생리대인 ‘모두의 생리대’ 도입은 필요한 순간 누구나 안심하고 생리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민 건강권 제고와 생리대 가격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