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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반도체산업 전문가 20명의 평가를 종합한 LSEG 스마트에스티메이트 전망치 4177억대만달러(약 19조3395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9899억2000만대만달러(약 45조853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매출 역시 LSEG 전망치인 9774억6000만대만달러(약 45조2661억원)를 웃돌았다.
TSMC는 엔비디아, 애플 등 주요 고객사의 고성능 AI 프로세서를 생산하고 있으며, AI 열풍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C.C. 웨이 TSMC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AI 시장의 흐름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소비자들이 AI 모델을 적극 활용하면서 연산 수요가 늘고, 이는 곧 반도체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 CEO는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 에서 30%대 중반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에서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은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하며 TSMC의 최대 수익원이 됐다. HPC 부문에는 AI와 5G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다.
또한 7나노미터(㎚) 이하 첨단 공정 칩이 웨이퍼 매출의 74%를 차지하며 실적 성장의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다.
윌리엄 리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CNBC에 “TSMC의 탄탄한 실적은 3나노 공정의 빠른 시장 확산과 4·5나노 공정의 높은 가동률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성과는 AI용 그래픽저장장치(GPU)와 HPC 고객사, 그리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꾸준한 주문 덕분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