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술병으로 남성 폭행한 중국인 구속 송치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식당에서 옆 자리 남성의 머리를 술병으로 수 차례 가격하고 경찰까지 다치게 한 중국인 남성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20분께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옆 자리 남성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수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순찰차를 타고 경찰서를 이동하던 중 자해를 시도하고, 이를 말리는 경찰관의 손가락을 다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피해자와 알지 못하는 사이”라면서 “ 검거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