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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을)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 지원 특위 구성 추진 공청회를 열었다.
양 의원은 “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의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강조한 만큼, 국회 특위를 구성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도 “`백신 사절단`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은 미국의 전세계 백신 접종 전략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라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특위를 통해 본격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민주당 코로나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 전혜숙 위원장과 국민의힘 신상진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변재일·신현영 민주당 의원, 박진·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들도 토론자로 나서 한 목소리로 특위 구성을 촉구했다.
변 의원은 “새로운 바이러스와 감염병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인류에 대한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어떤 지원을 해야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24년이 돼야 전 세계인의 70% 가량이 백신을 맞아 집단 면역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백신 공급을 감당해 세계 번영,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미국의 국발물자생산법(DPA) 등을 통해 필요한 입법 지원을 촉구했고,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도 특위가 구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킴 사무총장이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라며 “세계적인 백신 허브가 될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