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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클리노믹스,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유준하 기자I 2020.10.05 18:44:08

희망 공모 범위 1만2800원~ 1만6300원
공모예정금액 293억~373억원
오는 28~29일 수요예측, 내달 3~4일 일반청약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중오믹스 기반 조기진단 및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클리노믹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5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클리노믹스는 지난 2011년 설립돼 다중오믹스(Multi-Omics) 기반의 상품, 서비스 사업과 액체생검 기반의 암 진단 및 스크리닝 등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2개의 기술평가 전문기관(이크레더블, 한국기업데이터)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핵심 기술인 다중오믹스는 유전체, 전사체, 외유전체 등 여러 오믹스(Omics) 데이터를 다중으로 연구 및 분석하는 기술로, 다양한 기저질환에 활용할 수 있으며, 통합적인 분석을 통한 정밀의료 실현을 가능하게 해 준다.

오믹스(omics)는 전체를 뜻하는 ‘옴(-ome)’과 학문을 뜻하는 ‘익스(-ics)’가 결합된 말이다. 생체 내 유전물질을 이루는 단백질의 활동 등 생명 현상과 관련한 중요한 정보를 분석하는 학문 또는 그 정보를 의미한다.

클리노믹스는 유전체 관련 선도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지난 2017년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에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영국 법인을 설립했다. 회사는 향후 아시아, 남미 등의 지역에도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기술이전 및 제품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병철 클리노믹스 공동대표는 “향후 당사의 주력 사업 확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결정했다”며 “공모 자금은 시설 투자, 연구개발, 마케팅 비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리노믹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228만8000주, 공모 희망 밴드는 1만2800원에서 1만6300원이다. 오는 28~2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3~4일 양일 동안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11월 중이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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