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TBS방송 계열인 JNN은 ‘지난달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는데 이 같은 한국의 결정을 이해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76%는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해할 수 있다’고 답한 이들은 9%, ‘모르겠다’ 혹은 응답하지 않은 이들은 14%에 달했다.
또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우대국에서 제외한 데 대해 ‘타당하다’고 답한 이들은 59%에 달했다. ‘타당하지 않다’는 답을 한 이들은 24%에 불과했다.
하지만 응답자 대부분이 한일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향후 한·일 관계가 개선될 필요가 있는지를 묻는 데에는 ‘개선하는 편이 좋다’는 응답이 79%였다. ‘이대로 좋다’는 13%에 그쳤다.
또 한일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절반이 이른 시일 내에 만나야 한다고 답했다. 조기 개최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사람들은 38%를 기록했다.
또 이번 설문 조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57%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비해 3.1%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7%포인트 증가한 38.7%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7~8일 양일간 일본 만 18세 이상 성인 228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유효 응답자는 116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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