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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역의원비례대표로 당선된 권수정 정의당 당선자에 관심이 집중됐다. 진보정당 출신이 서울시의회 의원자리를 꿰찬 건 8년 만이다. 더 주목되는 건 권 당선자의 직업이다. 그는 현직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 현재 휴직 중이다.
권 당선자는 95년에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뗐다. 입사 이후 꾸준히 아시아나항공 노조활동을 이어왔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여성 승무원에게 요구되는 외모규정을 지적했으며, 바지 유니폼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한항공 갑질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전 사무장의 행보에도 꾸준히 힘을 실어줬다.
권 당선자의 당선 소식에 박창진 전 사무장은 축하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사무장은 “지금까지처럼 변함없이 우리 편에 서달라. 나도 함께 뛰겠다. 그리고 변하지 마라”며 축하했으며, 권 당선인은 “24년간 변하지 않았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다. 약속하겠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