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인 매수세에 5거래일 만에 반등

윤필호 기자I 2017.07.13 15:43:31

반도체, 종이·목재 상승…컴퓨터서비스·제약 하락
상폐우려 해소 나노스·인간 인슐린 분비 복제돼지 개발 엠젠플러스 상한가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강보합으로 마쳤다. 반도체와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컴퓨터서비스와 제약은 하락곡선을 그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59포인트(0.24%) 오른 652.69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로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개인 투자자가 곧바로 매도세로 바뀌면서 보합권으로 내려와 그대로 장 마감까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518억원을 순매수세도 했지만, 기관은 23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금(-119억원)를 비롯해 투신(-85억원), 보험(-64억원), 기타금융(-19억원) 등이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이날 222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제약, 디지털컨텐츠, 통신방송서비스, IT부품, IT SW&SVC, 인터넷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 종이·목재, 정보기기, IT HW, 금융, 의료·정밀기기, 화학, 기계·장비,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CJ E&M(130960)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는 내렸지만,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휴젤(145020) 신라젠(215600) GS홈쇼핑(028150)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나노스(151910)엠젠플러스(032790)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나노스는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고 거래를 재개한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엠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인간 인슐린 분비 복제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찍었다. 또 셀루메드(049180)가 안구 상처나 흉터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골형성단백질7(BMP7) 복합체 생산방법과 관련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뷰웍스(100120)는 올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반면 레이젠(047440) 엔피케이(048830) 대한뉴팜(054670) 다원시스(068240) 코렌(07865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8418만주, 거래대금은 2조93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66개 종목은 내렸다. 9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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