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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무는 “광고회사는 브랜드가 가진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 솔루션을 만드는 곳, 즉 브랜드를 위한 종합병원”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브랜드와 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광고의 역할”이라며 “광고업에 종사하려면 의사 못지않은 강한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24시간 브랜드에 대해 고민하고 소비자를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제일기획 임원으로 승진한 정 상무는 광고계에서 애니콜 ‘토크 플레이 러브(Talk Play Love)’, 삼성카드 ‘실용’ 캠페인, 아모레퍼시픽 ‘헤라’, 에스오일 등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를 담당해 온 전문가다.
정 상무는 “광고인의 삶은 아이디어를 위한 끝없는 여정”이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사이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 새롭게 학습하는 지식과 달리 인사이트는 우리가 아는지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것들”이라며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서는 일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새로운 것에 직접 부딪쳐 경험해보는 탐험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헤라’와 진행한 ‘서울리스타(Seoulista)’ 캠페인을 소개하며 “‘서울리스타’는 뉴요커, 파리지엔느와 같이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서울 여성’을 뜻하는 신조어로, 화려함과 평온함, 강인함과 섬세함 같은 대립되는 양가적 가치가 공존하는 서울 여성들에게서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 상무 외에도 김윤만(사진) 삼성물산(028260) 과장, 조영찬(사진) 삼성전자(005930) 대리 등 마케팅·영업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삼성인 선배들이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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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경력의 MD인 그는 일모, 빈폴 골프 등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들의 새로운 상품을 계획하는 것부터 제품 생산, 매장 전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 경험이 있다. 그는 “흔히 패션회사라고 하면 디자이너부터 떠올리지만 디자이너가 악기 연주자라면 MD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라며, 악기들이 좋은 화음을 낼 수 있도록 지휘하는 것이 MD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조영찬 대리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여전히 피처폰을 사용하는 이들은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다”며 “스마트폰에 대한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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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람은 누구나 ‘나’라는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 순간 선택하고 결정하는 기획자로서의 삶을 산다”며 “앞서가는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같은 현상에서 남들이 보지 않는 색다른 면을 발견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캠퍼스톡은 삼성인 선배들이 전국의 캠퍼스를 돌며 현장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는 캠페인으로 최근에는 각 직무 별로 보다 심층적인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며 대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이날 열린 마케팅·영업 편은 세 번째 직무 특화 캠퍼스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