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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미군공여지 캠프 잭슨·스탠리 개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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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25.11.03 15:09:24

경기도 '그린벨트 해제 지침' 개정안 시행
의정부 캠프잭슨·캠프스탠리 해당 기대감↑
사업성 확보 수월…캠프스탠리, 반환 시급
市 "성장산업 유치하는데 유리하게 작용"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에 산재한 미군공여구역 및 군부대 부지에 대한 개발 용이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 이른바 ‘그린벨트’ 해제 관련 규정을 일부 완화하면서 여기에 속한 캠프잭슨, 캠프스탠리 등 장기간 방치된 미군공여지 개발의 사업성 확보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3일 경기도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도는 지난 31일부터 개정된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지침’을 시행했다.

고산동에 소재한 캠프스탠리 입구.(사진=의정부시)
개정안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과 현재 사용하지 않는 군부대 부지의 경우 그린벨트 해제 시 적용되는 임대주택·공원·녹지·중소기업 전용단지의 의무 확보 비율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임대주택은 전체 세대수의 45~50% 이상에서 35% 이상, 공원·녹지는 대상지 면적의 25% 이상에서 20% 이상, 중소기업 전용단지는 13%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예외 규정이 적용된다.

의정부시는 캠프잭슨과 캠프스탠리가 이번 규제 완화의 대상이다.

이미 반환돼 토양정화작업을 시행하고 있는 캠프잭슨은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탄력이 예상된다.

서울시 도봉구와 맞닿은 캠프잭슨 부지 약 8만4000㎡에 대해 시는 자족·업무시설 및 교육·연구 등 복합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의정부도시공사가 맡아 추진하고 이르면 2028년 착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의정부 동부권의 대규모 미군공여지인 캠프스탠리 역시 이번 경기도 규제 완화에 포함돼 기대감이 크다.

수락산 북측 자락 의정부 고산동 일대 245만7000㎡를 차지하고 있는 캠프스탠리는 2000년대 초 반환이 결정된 곳이지만 현재 미군이 헬리콥터 중간 급유지로 사용하면서 반환이 지연되고 있다.

이곳에는 서울시 소재 대학 캠퍼스 유치 계획부터 대규모 실버산업, 물류단지 등 여러 개발계획이 있었지만 모두 무산돼 폐기된 바 있다.

결국 캠프스탠리의 개발은 부지 반환이 선결과제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지난 7월부터 국방부와 캠프스탠리에 대한 조속한 반환을 협의하는 동시에 반환 이후에도 사업 부지의 무상 양여와 국가주도 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시는 도의 이번 개발제한구역 개발계획 규제 완화가 캠프스탠리의 조속한 반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개정된 지침에 따라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캠프잭슨과 캠프스탠리이 개발을 위한 사업성이 개선돼 이곳을 활용한 성장산업 유치와 주택 공급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두곳의 미군공여지가 의정부 발전의 열쇠를 쥔 만큼 조속한 개발과 반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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