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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청장은 “청장으로서 물론 서울 근교에 있지 못한 상태에서 늦게 연락받고 한 것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당시 토요일 휴일을 맞아 오전 충북 제천시를 방문해 지인들과 월악산을 등산한 뒤 참사 발생을 모른 채 오후 11시께 캠핑장 숙소에서 잠이 들었다. 그는 오후 11시32분께 경찰청 상황담당관에게 인명 사고 발생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나 확인하지 못했고, 20분 뒤 다시 상황담당관의 전화가 왔지만 받지 못했다.
윤 청장은 “(이튿날인 10월30일) 오전 0시14분에 연락을 받고 오전 2시30분에 (지휘부) 회의를 소집했다”며 “즉시 출발해 올라오면서 상황실과 서울청 관련 간부들에게 업무지시를 하면서 이동 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 청장은 “차장 대행 체제를 말씀하셨는데 제가 문자 수신을 못 하는 (상황에서) 차장은 (문자를) 확인하고 집에서 출발해 상황실에 도착 했다”며 “(차장이) 청장인 저 대신해서 필요한 조치를 했고, 그사이에 전화통화로 제 지시도 전달받아서 상응하는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상황실) 도착이 임박하자 차장은 (참사) 현장에 나갔고 서울청장과 함께 (현장을) 지휘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