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경찰은 조양 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량 내부를 정밀 수색하고 있지만 이들 가족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차량의 인양 작업을 논의 중이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조양의 아버지 조씨는 컴퓨터 판매업을 했지만 지난해 말 폐업했고 이후 별다른 경제활동은 하지 않았다다. 어머니 이씨도 비슷한 무렵 직장을 그만뒀다.
또 집 우편함에는 채권추심기관 독촉장, 법원 민사소송 통지서(노란딱지) 등이 쌓여 있고 집 월세도 밀려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신용카드사 한 곳에만 대금 2700여만 원을 갚아야 하는 등 적지 않은 규모의 채무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
뿐만 아니라 조씨는 코인투자 실패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kbc 광주방송은 조씨와 같은 상가의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씨가) 가상화폐에 투자해 돈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 여깃 “조씨가 평소 컴퓨터 모니터에 가상화폐 관련 차트를 띄워놓고 수시로 확인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조 씨의 아내와 딸에 대해서는 “매장에 자주 방문했다”며 “지극히 평범한 가족의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
이후 지난달 31일 오전 1시께 아내와 조양의 휴대전화 전원이 펜션 인근에서 꺼졌고, 3시간 후 아버지 조씨의 휴대전화도 펜션에서 3.6㎞ 정도 떨어진 송곡항 주변에서 꺼졌다.
이번 사건은 체험학습 기간이 지났지만,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이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