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 12인 무대 펼쳐
조남규 이사장 "무용계 밝은 미래 봤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젊은 안무자들의 뛰어난 역량을 볼 수 있었던 ‘2022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이 지난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장두익 안무가가 ‘2022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의 최우수안무자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안무자상은 박소영의 ‘새끼’, 심사위원장상은 최종원의 ‘Hek, Hek, Hek’에 돌아갔다. 장두익 안무가는 “작품을 올리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하게 활동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장두익(가운데) 안무가가 ‘2022 젊은안무자창작공연’에서 최우수안무자상을 수상했다(사진=대한무용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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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회에서는 62명이 참가한 오디션을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2인의 안무자에게 선정증서를 수여했다. 조남규 이사장은 “젊은 안무자들의 패기와 뜨거운 열정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우리나라 무용계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며 “시간이 갈수록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 역량이 발전함에 따라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의 위상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1992년부터 31년째 이어져 온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신예 안무가의 등용문으로서 젊은 안무가들의 예술적 노력과 자신만의 색깔을 무대 위에서 펼칠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무관객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4월 1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렸는데 일찌감치 전석 매진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 ‘2022 젊은안무자창작공연’에 참여한 안무가들(사진=대한무용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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