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선수 진종오 등 체육인 30명, 윤석열 공식 지지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여홍철, 심권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와 전문 체육인 100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열린 ‘JM은 강남스타일!’ 선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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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전문체육인들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임오경 의원(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 체육위원장)에게 선언 명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엔 여홍철(1996 애틀랜타올림픽 체조 은메달), 심권호(1996 애틀랜타올림픽·2000 시드니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김영호(2000 시드니올림픽 펜싱 금메달), 김광선(1988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 장성민(2020 도쿄올림픽 럭비 국가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치열한 현장 행정경험과 과감한 돌파력을 가지고 있는 이 후보는 체육계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적화된 대통령 적임자”라고 밝혔다.
|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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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과도기에 처해있는 체육계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들이 스포츠를 더욱 가깝게 누리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임오경 직능본부 체육위원장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국민의 지도자로 성장해온 이재명 후보의 인생역정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늘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온 체육인들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지지선언은 진취성, 혁신성, 도전정신을 두루 갖춘 이 후보의 4기 민주정부 수립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 16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시대’에서 올림픽 사격 금메달 리스트 진종오 선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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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스포츠스타 및 체육인 티파티에선 국내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격선수 진종오 등 체육인 30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진 선수는 “저희들에게는 참으로 힘들었던 지난 5년이었다”고 운을 떼면서 “현 정권이 엘리트체육과 반(反)엘리트체육 진영으로 갈라놓은 체육을 하나로 만들고 바람직한 체육정책을 구현하는 것이 대한민국 체육인들의 한결같은 열망”이라고 지적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청년이 함께하는 공정과 상식의 시대!’ 거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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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를 향해선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체육인을 존중하고 한국 체육의 본령과 가치를 이해하는 윤석열 후보가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 밑그림을 힘차게 그렸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진 전수는 윤 후보에게 남기는 메시지로 “윤석열 당신만이 최고”라고 적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