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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 천하’ 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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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기자I 2021.07.12 17:47:05

‘오딘’, 엔씨 역공에도 구글 매출 선두
고액 결제자 ‘고래’ 안착 관측
롱런 발목 잡던 서버 부족도 상당 부문 해소
주가 과열 양상 보이다 ‘보유’ 의견에 내림세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지난달 출시한 대형 야심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구글플레이 1위에 안착한 분위기다. 리니지M을 앞세운 엔씨소프트(036570)(엔씨)의 역공에도 꿈쩍하지 않고 있다. 엔씨는 지난 7일 리니지M에 역대급 보상을 포함한 대형 업데이트를 적용한 바 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딘은 이용자수 기준으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중 2위(40만명)를 기록했다. 1위는 쿠키런:킹덤(80만명), 3위는 제2의나라(21만명)다. 성인 대상의 강도 높은 유료 과금 게임이 이용자 수로 전체 모바일 RPG 2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대목이다.

리니지2M과 제2의나라의 출시 직후 이용자 수와 비교하면, 오딘이 뒤처진다. 그러나 출시 5일차로 넘어가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상당수 오딘 이용자가 꾸준히 플레이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업계에선 오딘 매출 1위의 원동력으로 ‘고래’로 불리는 고액 과금자들이 게임 내 정착한 것으로 봤다. 주로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에서 고래들이 넘어가면서 철옹성 같던 인기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출시 직후부터 발목을 잡던 서버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7일 서버 5개를 더하면서 상당 부분 대기인원 현상이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주요 서버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 생성 제한’은 유지되고 있다. 초기 진입한 이용자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규 서버에 대기인원들이 몰렸다고 볼 수 있다. 장기 흥행을 위한 고삐를 잡았다.

현재 오딘 캐릭터 최고 성장수치는 72레벨. 전체 이용자 중 3명(12일 17시 기준)이 올랐다. 게임을 제법 즐겼던 이용자라면 첫 과금 허들(결정)을 겪게 되는 30레벨대에 상당수 진입했거나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 필수구매(필구) 유료 패키지로는 패스와 스타터 패키지 4종이 꼽힌다. 필구 상품과 함께 전통적인 수익모델(BM)인 아바타와 탈것 뽑기가 인기를 끌면서 1위 매출의 원동력이 됐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용자 플레이 양상에 대해 “아이템 제작에 몰입하고 정예 던전을 자주 즐긴다”며 “마을에서 의뢰를 받아 퀘스트를 해결하면 얻는 추가 보상에도 이용자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회사는 이르면 이달 말 오딘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한다. 구체적인 콘텐츠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12일 카카오게임즈 장 마감 주가는 8만원. 전일 대비 5.33% 감소했다. 지난달 29일 오딘 출시 이후로 과열 양상을 빚던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바꾸자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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