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모비젠은 경기 수원시의 ‘스마트 시민소통 및 정책결정 지원시스템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제외한 공공 데이터 900여종을 전면 개방하는 공공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의 정보 접근과 활용 기회를 확대하는 취지로 진행된다.
수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이 주인인 시정 구현, 시민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한 시정 정책 결정,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 구현,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분야 창업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올 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14개월간이다.
모비젠은 이 사업에서 자사의 빅데이터 솔루션 ‘아이리스(IRIS)’를 통해 검증된 실전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다.
주요 사업 범위는 △메타데이터, 데이터 맵 등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데이터 수집, 연계, 저장, 분석을 위한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시정데이터 활용 체계 확립을 위한 데이터 개방 포털 구축 △데이터 분석 시각화를 통한 스마트 시민소통 정책결정 지원시스템 구축 등이다.
본 사업의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국제표준 기반 오픈 데이터 유통 플랫폼 확장 기술’을 적용해 오픈소스 기반의 표준화된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모비젠이 ETRI와 공동 개발한 기술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스토어’ 사이트에 적용해 검증하기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중앙기관과의 데이터 연계의 어려움, 데이터 중복성 문제, 시민들이 원하는 양질의 자료 검색 및 활용에 대한 불편함 등 그동안 제기되어 온 공공 데이터 활용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행정을 구현하고 데이터의 개방 및 활용으로 스마트 행정과 시민 중심의 정책 결정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