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부 장관 “미스매치 해소로 청년 일자리 해결할 것”

박태진 기자I 2017.11.02 17:07:27

안산 반월공단 방문해 일자리 현장 점검
중소기업·청년노동자 현장 목소리 청취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일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반월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미스매치 해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사진=고용노동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일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들의 취업난의 해법을 찾기 위해 미스매치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반월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중소기업 및 청년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김 장관 외에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 황규연 산업단지공단 이사장도 참석했다. 현장 방문단은 먼저 반도체 폴리싱(연마작업) 분야 강소기업인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을 방문해 일선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대표와 청년노동자, 취업준비생들과 일자리 수급문제, 청년일자리 정책 등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김 장관은 “장관 취임 후 전국 9개 도시에 10개의 현장노동청을 한 달간 운영해보니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고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면서 “정부는 중소기업에게는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을, 청년들에게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청년을 동시에 돕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제도는 중소기업이 청년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1명에 대한 임금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것이다. 또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견·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근로자와 사업주 및 정부가 공동으로 적립한 공제금에 복리이자를 더해 2년 이상 재직한 근로자에게 만기 공제금(1600만원+이자)을 주는 제도다.

김 장관은 “오늘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현장 방문단은 안산 시내에 있는 직업훈련기관은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를 찾아 일반고교생 위탁 훈련과정 등을 참관하고 훈련생들을 격려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일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사진=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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