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서울리거(043710)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1억2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누적 매출액은 80억3400만원으로 같은기간 298.4% 증가했다.
이번 흑자전환은 2012년 이후 4년만이다. 지난 3월 최대주주 변경 후 적자를 나타내던 모바일 콘텐츠 사업부를 중단하는 등 사업·재무구조 개선이 효과를 거두고 새로 추진한 뷰티·헬스케어 관련 신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했다.
현재 중단 사업 관련 손실과 이엠씨펭귄 합병 관련 비용이 전부 반영돼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9월에는 합병을 완료한 병원 컨설팅 전문기업 이엠씨펭귄과 본격 병원경영지원회사(MSO)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와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보톡스·필러 등 쁘띠 성형 전문 클리닉인 뮤즈클리닉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해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자금 확보가 완료돼 조만간 해외 MSO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