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오락가락 금값…금 펀드 '반짝' 효과 그칠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경계영 기자I 2015.02.25 16:37:37

연초 오르던 금값 다시 약세…위험자산 선호↑
"금값 올라도 상승 폭 제한…장기적 관점서 볼 때"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초 반짝하던 금값이 이달 들어 다시 상승분을 반납했다. 실물 수요가 탄탄하다는 분석도 있지만 달러화 강세,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4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금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0.25%를 기록했다. 지난 한달 평균 수익률이 6.76%에 달했지만 이달 들어 수익률이 저조해졌다. 특히 ‘이스트스프링골드리치특별자산[금-파생]클래스A’의 연초 후 수익률은 0.00%에 머물렀다.

ETF 역시 지난달 8%대의 수익률을 냈던 ‘삼성KODEX골드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금-파생]’의 연초 후 수익률이 1.83%로 내려왔다. 그나마 해외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4개만이 연초 후 평균 수익률 7.77%로 선방하고 있다.

금값은 지난달과 달리 그리스 정치불안이 해소되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해졌다. 게다가 1월 주요국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자 금의 인플레이션 헤지 매력도 낮아졌다. 금값도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온스당 1300달러선까지 올랐던 금 가격은 지난 24일(현지시간) 1211.20달러에 머물렀다.

향후 상황도 녹록지 않다. 이달 초만 해도 우세하던 투기적 매수세가 꺾였다. 금의 대체재 격인 미국 달러화 강세가 점쳐지는 데다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다. 그리스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일단락된 상황이라 상승 동력도 미미하다.

한지윤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도 등에서의 수요가 있는 만큼 금 가격이 더 하락하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바로 반등세로 방향을 바꾸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금 가격이 많이 빠진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분할 매수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물 수요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천원창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금 수요가 귀금속, 실물투자용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 최대치를 보였다”면서 “춘절 이후 중국의 금 판매가 재개되고 인도의 금 수입 제한 조치가 축소되는 등 실물 수요 개선이 가격 상승세를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료=KG제로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