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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피플, 캠코 자산유동화 프로그램으로 270억 유동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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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6.07.10 13:20:03

차입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확보로 재무 건전성 강화
“캠코 심사 통과로 경영안정성 및 기술경쟁력 입증”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라온피플(300120)이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유동성확보에 실적 턴어라운드까지 성장세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라온피플, 캠코 자산유동화 프로그램으로 270억 유동성 확보
AI 비전솔루션 전문기업 라온피플은 캠코의 ‘기업자산유동화 인수 프로그램’을 통해 총 27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단순한 유동성 확보를 넘어 공공 금융기관이 라온피플의 AI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업자산유동화 인수 프로그램’은 성장성이 높지만 일시적인 유동성 부담을 겪는 기업을 선별해 지원하는 정책금융 프로그램으로 라온피플은 AI 비전 기술과 생성형 AI 사업 경쟁력, 그리고 사업 지속성 등을 바탕으로 최종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자금은 3년간 금리변동 리스크 없이 고정금리로 운용되며, 최장 8년까지 장기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규모 유동성확보와 더불어 실적 개선 흐름도 가시화되고 있다. 라온피플 매출은 2023년 92억원에서 2024년 113억원, 2025년 15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4분기에는 흑자전환하면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 자체 개발한 추론형 AI 에이전트 및 자동화 플랫폼을 도입하고, 조직을 슬림화하면서 비용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흑자전환 기조를 마련했으며, 이번 자금을 기반으로 실적회복은 물론 장기적인 성장성에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생성형 AI 사업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최근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영상오류 검출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다수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존 AI 비전 사업에 생성형 AI가 더해지면서 라온피플의 성장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불어 성장의 핵심 축인 골프센서 사업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라온피플은 북미와 유럽, 호주 지역의 주요 파트너사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해외 판매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1분기 해외 골프센서 매출만으로 전년도 해외 매출액 이상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해외 시장은 국내보다 판매여건에서 경쟁력이 높고 물량규모 등이 대량으로 이어지면서 향후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라온피플 이석중 대표는 “이번 자금 조달은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저리 장기 자금을 기반으로 생성형 AI와 골프센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실현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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