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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서비스 무역은 소프트웨어·콘텐츠·연구개발·컨설팅 같은 무형의 서비스를 사고파는 무역이다. K-팝 가수가 해외 공연으로 벌어오는 돈은 수출인 셈이고, 우리 기업이 미국 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쓰고 내는 로열티 등은 수입으로 잡힌다.
지난해 K-콘텐츠 무역수지는 게임과 음악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특허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전문서비스 등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지식재산권·서비스 대가 지급으로 전체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2010년 통계 편제 이래 줄곧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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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서비스 수지는 51억 9000만달러 흑자로 전년(28억 7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23억 2000만달러 확대됐고, 문화·여가서비스도 9억 8000만달러 흑자로 전년(10억 2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는 R&D 기반 권리 등 산업재산권과 컴퓨터·모바일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중심으로 70억 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41억 10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29억 2000만달러 커졌다. 전문·사업서비스 수지는 전 분야에서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93억 9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전년(71억 50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22억 4000만달러 늘었다.
박성곤 한은 경제통계1국 국제수지팀장은 “최근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주요 수출 산업의 업황 개선과 R&D 확대로 제조업의 R&D 관련 지식 재산권 사용료와 연구개발, 법률, 회계, 광고 등 전문 사업 서비스의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늘어나면서 지식 재산권 무역 수지 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식 서비스의 경우 무형의 중간재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가 생산이나 수출을 하기 위해선 (산업재산권이나 특허 등) 지식 서비스를 수입해서 더 큰 부가가치가 나는 상품으로 만들어서 수출하거나 소비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지식서비스 중 콘텐츠산업은 수출이 112억 900만달러, 수입은 68억 900만달러를 기록해 44억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게임(41억 3000만달러)과 음악(12억 8000만달러)이 모두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한 덕분이다. 지식정보산업은 18억 5000만달러 적자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