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최 글로벌 창업 축제 ''트라이에브리싱 2025''
글로벌 VC 500 글로벌, 특별 세션·IPO 컨퍼런스 개최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500 글로벌이 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스타트업·투자자를 위한 특별 세션과 기업공개(IPO) 컨퍼런스 코리아 에디션 2025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글로벌 창업 축제 ‘트라이에브리싱 2025(Try Everything 2025·TE2025)’의 공식 프로그램이다. IPO 전략, 글로벌 인공지능(AI) 트렌드, 리걸테크 유니콘의 성장 스토리 등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글로벌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500 글로벌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크리스틴 차이(Christine Tsai)가 내한한다. 또한 기업가치 4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실리콘밸리 리걸 AI 유니콘 아이언클래드(Ironclad)의 창업자 겸 CEO 제이슨 보헤미그(Jason Boehmig)가 직접 참여한다.
행사 첫째 날인 9월 11일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초점을 맞춘 세션이 이어진다. ‘18개월 만에 미국 IPO로 가는 길’ 세션에서는 아시아 기업 수백 곳을 미국 증시에 상장시킨 전문가들이 저자본 IPO 전략과 실제 성공 사례를 공개한다. 둘째 날인 9월 12일에는 IPO 컨퍼런스 코리아 에디션 2025가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IPO를 단순한 엑시트(투자금 회수) 전략이 아닌 새로운 성장의 출발점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미국 증시(NYSE, Nasdaq) 상장 전략, 글로벌 규제 변화, 스몰·미드캡 IPO 기회 등 스타트업 단계별 실질적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500 글로벌이 특별히 초청한 글로벌 VC·전략적 투자사들이 함께한다. 예컨대 △미국 CIA 산하 VC인 인큐텔(n-Q-Tel) △세일스포스 벤처스 △헤드라인 벤처스 △피치드라이브 △코랄 캐피털 △블루프린트 벤처스 등이 참여해 스타트업과 교류·네트워킹 기회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권혁현 500 글로벌 심사역은 “미국에서 창업을 경험했던 창업자 출신으로서 글로벌 진출의 어려움과 기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번 TE2025 무대는 한국 스타트업이 IPO·AI·리걸테크 등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준비했다”며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인사이트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양일간의 프로그램이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데 있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로드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