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A "연준 내년 50bp 이상 금리 인하할 수도"

이주영 기자I 2024.12.24 21:21:17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2025년 미국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폭이 50bp 이상이 될 것이라고 BCA리서치가 2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에 주목하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지표 중 하나인 근원PCE가 최근 추세대로 지속될 경우 2025년 초에는 2.5%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일찍 연준의 전망에 부합하거나 하회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해당 투자은행은 평가했다.

그리고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하회하고 실업률이 전망치를 웃돌경우 연준은 내년 기준금리를 50bp 이상 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BCA리서치는 세 달 평균 PCE가 전월대비 기준 0.2%이하로 내려가면 연준은 추가로 25BP 금리인하를 더 단행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이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고용시장이 크게 개선되어야 하며 가능성이 특별히 낮다고 생각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8일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점도표를 공개했다.

해당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내년 기준금리 인하폭이 두 차례에 그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며 지난 9월 당시 전망 네 차례 인하보다 통화정책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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